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전국 미분양 아파트 증가…부동산 시장 전망은?

by 유니타임즈 2024. 3. 2.
반응형

아파트 전경 / Freepik

전국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면서 시공사들이 할인 분양, 떨이 분양까지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존 입주민들이 이에 반발해 시위를 벌이는 등 미분양을 둘러싼 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공급 과잉 및 주택 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분양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인기 지역에서는 당첨되기만 하면 억대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청약' 단지가 등장하며 역대급 경쟁률을 갱신 중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되는 '악성 미분양'도 늘어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 3755 가구에 달합니다. 전월(6만 2489 가구) 대비 2.0%가 늘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중 '미분양 아파트의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대구는 1만 124 가구가 미분양 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미분양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준공 후 미분양되는 주택도 늘고 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 1363 가구로, 전월(1만 857 가구) 대비 4.7%나 증가했습니다. 

대구 '호반써밋 이스텔라' 조감도 / 호반건설


'악성 미분양'이라고도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시행사와 시공사에 큰 타격을 줍니다. 대금 회수가 어려워 자체적으로 공사 자금을 조달을 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여기에서 시공·시행사 측과 기존 분양자들 간 갈등이 벌어집니다. 가격을 낮춰서라도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려는 시공·시행사 측과 집값 하락을 우려한 분양자 간 갈등이 불거지는 것이죠.

실제 미분양이 발생한 대구 '호반써밋 이스텔라’ 시공사 측에서는 분양가 85%를 5년 뒤에 납부하는 잔금 유예 5년 혜택과 잔금을 유예하지 않으면 7000만 원에서 최대 930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선납 할인 혜택을 내세워 미분양 물량 털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구 '호반써밋 이스텔라' 할인 분양 대응 입주민 모임은 단지 내에 할인 분양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호반건설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2024년에도 미분양 물량 증가... 분양 양극화 더 심해질 듯

신규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미분양 물량 역시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지방과 서울 간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의 경우 미분양 단지 42개 중 약 절반에 달하는 단지들이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미분양 물량은 지금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반면 서울에서는 지난 2월 26일, 일명 ‘로또 청약’으로 불린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몰리면서 역대급 경쟁률을 갱신했습니다. 해당 청약에는 총 3 가구 모집에 101만 3456명이 신청해 평균 33만 78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강남 개포동 6700여 가구 대단지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감도 / 현대건설

 

반응형